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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법]EP.01. 메타인지에 대하여

입시이야기/학습법, 입시기본소양

by Rocket's papa 2022. 1. 10.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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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흔하게 쓰이게 된 단어
학습 전략의 린치핀
메타인지!

메타인지란
1976년 미국의 발달심리학자 존 플라벨이 만든 용어로
나에 대하여 아는 인지. 혹은
내가 아는지 모르는지를 자각하는 인지.
라고 하죠.

조금 더 뜯어보자면
meta란 그리스어 표현으로 about이란 뜻으로
메타인지란
나의 인지과정에 대하여 아는 인지라는 뜻이기도 하죠.

왜 메타인지가 학습 전략의 키워드가 되었을까요?
바로 학습성과의 상관관계 때문입니다.

메타인지와 학습성과에 대한 실험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유튜브에 #하브루타 #메타인지 등의 키워드로
검색해보면 재미있는 실험들이 많이 있죠
(그 중에 제가 흥미있게 본 실험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zp-0tfW3WiE)


이렇듯 학습에서도 중요하다는 메타인지는
실제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면
더욱 절감하게 됩니다.

저는 메가스터디 러셀학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데요.
고등학교 학생들의 겨울방학, 여름방학 학습계획을 점검하다 보면
흔히 하는 계획이 인강으로 개념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각 과목의 인강을 모두 듣기로 계획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강의를 듣는 모습들도 봅니다.

하지만! 인강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서
학습성과는 극명하게 갈리는데요.
그 차이는
강의 커리큘럼을 따라가기 위해 듣는다.
vs
내 부족한 부분을 강의를 통해 보충한다.
로 나뉩니다.

저는 두 차이가 메타인지에 있다고 봅니다.
강의 커리를 수동적으로 따라가다 보면
Input만 있고 Feedback은 없기 일쑤입니다.
실제로 성과는 거의 없습니다.
투자 시간 대비 가장 비효율적이라 할 수 있죠.
(국수영 강의가 1시간 짜리 60강이라 쳐도 180강, 180시간입니다. 하루에 10시간을 공부해도 18일, 복습 한시간씩하면 1달이 지나가죠. 쉬는시간에 휴일까지 치면 40일 이상 걸리는 계획입니다.)
학습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런 인강주입식 공부를
'자기위로공부법'이라고도 하죠.

제가 학생들에게 메타인지를 설명하며
자주하는 질문은 이겁니다.

수학 개념 강의 60강짜리를 세번 듣는 경우와
수학 문제집을 제대로 세법 푸는 경우에
누가 내신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대부분 학생들은 수학 문제집을 세번 푼 학생이
높은 점수를 받을 것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우리 학생들은 왜 인강을 택할까요?
1) 깔끔한 느낌 때문에. 뭔가 기초부터 쌓아올리는 정공법 같고 다 수강하였을 때 완성된 것 같은 느낌을 줌.
2) 인강선생님의 지식이 내 지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깔끔한 설명을 듣고 이해가 된 순간 내 지식이 되었다고 생각함.
사실 위 두 이유는 사실이 아닙니다.
Input만으로 습득할 수 있는 지식은 한계가 있습니다.
실제 성과는 끊임없이 내가 모르는 부분을 자각하고!
깨닫는 과정(Feedback)이 있을 때 생깁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무조건 발전합니다.

아이고 우리 학생들이 생각나서
열변을 토해버렸네요...
이 글을 보는 여러분이 학생이라면 꼭 자문해보시고
꼭 발전이 있는 공부, 학습 성과가 드러나는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치고 다음 학습법 이야기는
아주아주 중요한 'Feedback 환경'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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